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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슈의 발소리

arte(아르테)

사와무라 이치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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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귀신의 아이가 이 집으로 들어오려는 거야.”

심사위원 만장일치의 일본 호러소설대상 수상 작가
베스트셀러『보기왕이 온다』의 사와무라 이치가 선보이는
히가 자매 시리즈 최고의 공포 미스터리 단편집!


평범한 현실 속 뒤틀린 인간 심리를 건드리며 극한의 공포를 끌어낸 메타 호러의 걸작 『보기왕이 온다』로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사와무라 이치의 최신작 『젠슈의 발소리』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은 일상의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포를 선사한 전작 『나도라키의 머리』에 이은 두 번째 단편집이자 『보기왕이 온다』로 시작된 히가 자매 시리즈를 완성하는 다섯 번째 소설이다.
“신인답지 않게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솜씨가 얄미울 정도로 능숙하다”는 미야베 미유키의 극찬을 받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심사위원(기시 유스케, 미야베 미유키, 아야쓰지 유키토)의 만장일치로 예선을 통과하고, 최종 선고를 거쳐 그대로 수상까지 이어지며 큰 화제를 모았던 사와무라 이치. 그는 『보기왕이 온다』로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한 이듬해 바로 『즈우노메 인형』을 선보였고, 이 작품은 각종 미스터리 순위에서 거론되며 제3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그리고 2019년에는 「학교는 죽음의 냄새」라는 단편으로 제7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20년에는 『패밀리 랜드』로 센스 오브 젠더상 특별상까지 거머쥐었다. 데뷔작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만 해도 대단한데, 이어서 출간하는 작품들마다 저명한 문학상을 차지한 사와무라 이치는 어느새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젠슈의 발소리』는 표제작 「젠슈의 발소리」를 비롯해 5편의 중단편을 수록한 소설집으로 히가 자매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코토와 노자키 커플의 결혼식 이야기가 실려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보기왕이 온다』에서 요괴에게 끔찍하게 죽임을 당한 히데키가 죽기 전에 겪은 일, 노자키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이상한 일을 들어달라고 부탁하는 친구의 이야기, 학교를 떠도는 도시 전설과 관련된 여장남자 목격담을 파헤치다가 알게 된 끔찍한 진실, 무엇보다 히가 자매 팬들의 아픈 손가락인 차녀 미하루가 나오는 괴담까지 사와무라 이치가 선사하는 히가 자매 시리즈 최고의 공포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사와무라 이치의 호러에는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 너무 감질나지도 않고 너무 지나치지도 않으며, 미스터리 기법을 이용하여 끊임없이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그래서 사와무라 이치의 신작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_이선희 역자

일본 최고의 호러 작가 사와무라 이치가 선보이는
섬뜩하고 절묘한 공포 미스터리 세계로의 초대!


최신작 『젠슈의 발소리』는 도시전설에 얽힌 미스터리, 세상에 뿌리내린 편견, 시집살이와 돈벌이를 모두 떠안게 되며 억압된 여성 등 다양한 소재를 괴담과 엮어내어 기이한 신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사와무라 이치 특유의 공포를 가감 없이 펼친 작품이다.
단편 「거울」에서는 거래처 지인의 결혼식에서 처음 본 신부를 상대로 편협한 시선을 드러내는 히데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신랑과 비교해 신부의 외모를 평가하고, 신부가 부족한 외모를 지녔기에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당하고 우스꽝스러운 역할을 맡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편견으로 가득한 그에게 업보처럼 다가오는 끔찍한 일들을 서늘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단편 「우리 마을의 레이코 씨」는 비극적인 실종 사건 이면에 숨겨진 잔혹한 진실에 대해 다룬다. 비뚤어진 인간의 말과 행동이 기폭제가 되어 일어난 불행한 일들을 일상 속의 불편한 관계의 예민한 지점과 촘촘하게 엮어낸 가슴 서늘한 도시전설이 펼쳐진다.
단편 「요괴는 요괴를 낳는다」에서는 평범했던 기요코의 결혼 생활이 점차 숨 막히게 변해가는 와중에 벌어진 기이한 일에 대해 다룬다. 그녀는 시어머니의 간병을 하면서 생계까지 책임지게 되고, 남편은 이런 상황을 회피하고 방관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집앞에 설명하기 어려운 존재가 나타나고, 기요코는 그 존재가 내면이 뒤엉킨 남편보다 정말로 위험한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단편 「빨간 학생복의 소녀」는 미하루의 동창이었던 슌스케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경험하게 된 괴담이다. 미하루의 죽음 이후 생의 의지가 없었던 슌스케는 눈앞에 닥친 커다란 위기를 계기로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인생에 대해 돌아본다. 결정적인 순간 떠오른 소중한 미하루의 존재는 과연 슌스케에게 다시 살아갈 의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온몸이 얼어붙는 공포와 함께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선사하는 이 이야기는 애절한 눈물을 선사한다.
마지막 단편 「젠슈의 발소리」는 마코토와 노자키의 결혼식이 나오는 선물 같은 작품이다. 결혼식을 치룬 두 사람은 뒤늦게 도착한 고토코의 축하를 받고, 우연히 벌어진 사고로 인해 괴이한 사건을 함께 해결하게 된다. 최강의 영능력자 고토코의 명불허전 실력과 어느새 성숙해진 마코토의 능력이 돋보이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거대한 요괴를 상대로 두 자매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다섯 번째 시리즈 『젠슈의 발소리』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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